사랑의 마음

2011.5.20(금) 웹수업중에 퍼온 글~~~

사랑의 마음 / 용혜원 아득하게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고갈되어 가는 사랑의 마음을 다시 촉촉하게 젖어들게 할 수 있을까 가슴 가득히 소망을 안고 넘치도록 솟아나는 사랑의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있을까 기나긴 밤의 깃털을 흔들며 파르르 떨리는 가슴으로 너를 생각하며 보내야 했다 아직도 조갈증 난 아이처럼 미련이 남아 네가 보고 싶다 너의 마음속 방울방울 솟아오르는 사랑을 보고 싶다 사랑의 마음을 따뜻하게 주고받은 후에 정겨워진 모습을 보고 싶다 여름날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를 맞으려고 뛰어드는 아이들같이 느닷없이 다가오는 너의 사랑을 온몸으로 흠뻑 젖어들도록 다 받아들이고 싶다

♬。비연(非戀) - 고한우